“집이 물바다가 됐습니다”

지난 연말부터 시작된 한파가 새해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 ’20년 만의 최강 한파’라는 말답게 매서운 추위가 이어지면서 한강은 물론 바닷물까지 꽁꽁 얼어붙고 말았죠.
이로 인해 전국에서 계량기와 수도관 동파 피해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동파대책기간인 지난해 11월 15일부터 1월 17일까지 서울에서만 7500여 건의 동파사고가 발생했으며, 지난 9일에는 하루에만 1682건의 동파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겨울 한파 관련 서울시 119 구조활동도 전년 같은 기간보다 5배 늘어난 1614건으로 집계됐다고 합니다.

영하권의 날씨가 지속되면서 수도관이나 배관 동파 발생할 가능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파가 한 발 물러가고 기온이 오르는 경우에도 방심할 수 없습니다.

추위 때문에 배관이나 수도관이 얼면 부피가 팽창하는데, 날이 풀리면 헐거워진 배관에서 물이 샐 수 있기 때문입니다.
동파는 상황에 따라 누수로 이어질 수도 있는데요, 기온이 소폭 올랐을 때 오히려 누수 사고도 잦아집니다.

누수가 발생할 경우 피해보상 금액이 늘어나면서 부담도 커지기 마련입니다.
실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피해를 호소하는 글과 보상에 대한 문의글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수도관이나 난방기 배관이 동파돼 누수라도 생기면 아랫집, 심하면 그 아랫집에까지 피해가 갈 수 있습니다.
특히 내 집이 아닌 경우, 그 피해보상은 더욱 복잡해질 수 있습니다.

만약 임대인이 “피해 복구 비용 전부를 부담하라”고 한다면? 생각만 해도 막막해지죠.
임대인은 난방이나 상하수도, 전기 시설 등의 설비를 관리해야 하지만 수도관이나 난방기 등의 동파를 100% 책임져야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올 겨울 한파로 인한 동파와 누수, 걱정하기 전에 미리 대비하기시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