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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주식 사는 법 A to Z

    “테슬라 아직도 안 샀어? 곧 ‘이천슬라’ 된다니까?”

    테슬라는 전기차를 만들어 파는 미국 기업인데요. 최근 테슬라의 주가가 폭발적으로 상승해 전 세계 수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 6월 처음으로 주당 1000달러를 넘겼습니다.

    1년 전만 해도 200달러대에 불과했던 테슬라 주가의 파죽지세에 감탄한 몇몇 투자 커뮤니티에선 ‘천슬라’라는 애칭을 붙여줬었죠. 

    이후 테슬라 주식 투자자들의 눈은 ‘이천슬라’로 향했고, 테슬라 주가는 쉽지 않을 것 같았던 2000 달러 선을 8월 달에 넘겨버리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테슬라 주식 1주를 5주로 쪼개는 액면분할을 실시하면서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키우는 중 입니다.

    ‘천슬라’는 최근 해외주식 투자를 향한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을 잘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실제로 7월 한 달 간 국내 투자자의 해외주식 매수 대금이 사상 처음으로 100억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최근 많은 사람들이 해외 주식 구매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만큼, 해외주식을 구매하는 방법에 대하여 알려드리겠습니다.

    해외주식 구매 방법

    계좌 개설 및 외화증권 거래약정
    주식을 사려면 먼저 주식 계좌를 만들어야 합니다. 요즘은 본인 명의 스마트폰과 실명 확인이 가능한 신분증(주민등록증 또는 운전면허증)만 있다면 모바일로 비대면 계좌개설이 가능합니다. 
    혹시 기존에 개설한 주식 계좌가 있어도 바로 해외주식을 살 수는 없습니다. 외화증권 거래약정을 신청하고 해외주식 거래 약관, 외화증권 거래 설명서, 해외주식 직접투자 위험 유의사항 등을 확인해야 합니다.

    환전
    해외주식은 한국 돈으로는 살 수 없습니다. 미국 주식은 달러, 유럽 주식은 유로화, 일본 주식은 엔화, 중국 주식은 위안화 등 각 나라 돈으로만 살 수 있습니다. 
    그러니 내가 주식을 사는데 필요한 만큼 해당 통화로 환전해야 합니다.

    시세 확인 후 매매
    많은 개인 투자자들이 홈트레이딩시스템(H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이용해 해외주식을 매매하고 있죠. 그런데 대부분 증권사의 HTS나 MTS에서는 해외 주식 시세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없습니다. 
    보통 15분 정도 지연된 정보를 받아보게 되는데요,
    실시간으로 해외주식 시세를 확인하려면 유료 서비스를 신청하거나, 별도의 증시 사이트를 참고해야 합니다.

    *HTS, MTS는 쉽게 말해서 ‘주식 매매 프로그램’으로 이해하면 됩니다.
    HTS(Home Trading System): 집이나 사무실에서 거래할 수 있는 프로그램
    MTS(Mobile Trading System): 핸드폰으로 거래할 수 있는 프로그램


    해외주식, 이거 모르면 손해!

    환전수수료
    해외주식은 반드시 외화로 사야 한다고 앞에서 설명했습니다. 증권사를 통해 원화를 외화로 환전할 때 보통 1% 정도 환전수수료가 붙습니다. 게다가 해외주식을 팔 때도 대금을 외화로 받기 때문에, 이를 국내에서 쓰려면 다시 원화로 환전해야 합니다. 결국 투자대금의 약 2%를 환전수수료로 내야 한다는 뜻입니다.

    환율 하락으로 인한 손실
    환전 시기에 따른 환율 차이로 손해를 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1달러=1000원 환율일 때 1달러짜리 주식을 산 뒤, 며칠 후에 1.1달러에 팔고(10% 차익) 환전하려는데 그 사이에 1달러=900원으로 환율이 떨어졌다면(환율 10% 하락), 1.1달러=990원이므로 오히려 원금 손실을 보게 되는 겁니다.

    양도소득세
    해외주식으로 번 돈에는 많은 세금이 부과됩니다. 직전 연도의 매매차익 총합 기준으로 250만 원까지는 봐주지만, 이를 초과한 금액의 22%(주민세 2% 포함)는 양도소득세로 내야 합니다.
    예를 들어 2019년 한해 동안 A주식에서 2000만 원 수익, B주식에서 1000만 원 손실, C주식에서 500만 원 수익이 났다면 매매차익 총합은 2000-1000+500=1500만 원입니다. 이때 납부해야 할 양도소득세는 1500만 원에서 250만 원을 공제 한 뒤 22% 세율을 적용한 금액인 275만 원입니다.
    해외주식 양도소득세는 본인이 직접 관할 세무서나 홈택스를 통해 신고해야 하는데, 만약 제대로 신고하지 않다가 걸리면 추가로 세금이 부과된다니 조심해야 합니다.

    배당소득세
    현금배당과 주식배당에 대한 배당소득세도 있습니다. 배당소득세율은 한국 14%(지방소득세 포함 15.4%)/미국 15%/중국 10%/일본 15.315%) 등 국가별로 다릅니다. 대상 국가의 세율이 국내보다 낮은 경우 국내 세율과의 차이만큼 추가로 과세하도록 되어있습니다. 미국과 일본 주식의 경우 국내보다 세율이 높아 추가 징수가 없지만, 중국은 세율이 낮은 만큼 추가 과세가 이뤄집니다.

    이 밖에 국내주식에 비해 해외주식 정보가 부족한 점도 유의해야 합니다.

    언어의 장벽 때문에 사업보고서나 재무제표를 찾아보기 힘들고 해당 기업 관련 뉴스도 상대적으로 찾아보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투자를 생각하시는 분들은 투자하기 전에 이것저것 잘 따져보고 진행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