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의 경제효과

흔히들 올림픽 행사 유치는 경제성장으로 이어진다고 얘기를 합니다.

올림픽을 개최하면 많은 자금이 투자되는 것은 물론 전 세계 많은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되면서 관광객들도 훨씬 더 많아지기 때문입니다.

각국에서 큰 스포츠 행사에 사활을 거는 이유이기도 하지요.

하지만 경제성장으로 이어지는가에 대한 의견은 분분하답니다.

유치 도시의 이름을 전 세계로 널리 알리는 효과는 있지만 경제적 효과가 눈에 딱 보이는 게 아니기 때문이죠.

경제효과로 가장 쉽게 생각해볼 수 있는 것은 관광수입입니다.

올림픽을 대비해 관광시설에 투자하면서 관광산업이 발전하고 관광환경이 개선되기 때문입니다.

국가 이미지 제고를 통해 수출시장에서 신뢰도도 높아지게 됩니다.

올림픽 개최지로 선정이 되면 해당 지역에 경기장이나 부가시설을 건설해야 하므로 건설 산업도 활황을 맞습니다.

중계를 위한 TV 방영권 판매 등의 외화수입도 기대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1998년 일본 나가노 동계올림픽은 약 5조원의 적자가 났다고 합니다.

나가노올림픽이 열리기 전 1조5000억엔을 투자하면 2조3000억엔의 경제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는 발표가 있었지만 예상과는 다른 결과가 나온 것이죠.

벤쿠버 동계올림픽도 약 5조원의 적자를 봤다고 합니다.

소치올림픽은 더 큰 적자를 봤는데요, 50조원의 투자가 있었지만 대부분 적자로 돌아왔다고 하네요.

1976년 캐나다 몬트리올 올림픽은 안보를 위한 투자 등으로 역대 올림픽 중 가장 많은 12억3000만달러 적자를 봤습니다.

이후 30년이 지난 2006년에 빚을 다 갚았다고 하네요.

이렇게 동계올림픽이 예상보다 큰 경제적 효과가 없다는 것을 본 일부 도시 주민들은 올림픽 개최를 반대하기도 합니다.

노르웨이 오슬로는 2022년 동계올림픽 유치에 나서려고 했지만 주민들의 반대와 재정상의 문제로 유치 신청을 철회했습니다.

물론 경제적 효과를 누린 경우도 있습니다. 바로 88서울올림픽이나 2002한일월드컵입니다.

88서울올림픽은 당시 2조3826억원을 투자해 26억달러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33만6000여명의 직간접 고용효과가 있었습니다.

2002한일 월드컵은 우리나라가 26조4600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올린 것으로 보고 됐습니다.

1984년 로스엔젤레스 올림픽은 23억달러의 경제효과와 7만3000명의 고용 유발 효과를, 1996년 아틀랜타 올림픽은 35억달러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유발했습니다.

결국 올림픽 개최로 인한 경제적 효과는 한 마디로 단정하기 어렵습니다.

올림픽이 장사를 하듯 수지타산이 정확하게 계산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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