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턴가 “커피 한잔할까?”라는 말이 “시간 있어?”, “이야기 좀 하자”라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밥을 먹고 커피 한잔 하는 일이 익숙해진 요즘이지만
정작 커피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있죠.
전쟁 중인 병사들이 간편하게 커피를 마실 수 있게 하려고 만든 게 인스턴트 커피라는 사실에서 알 수 있듯이, 커피는 전 세계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밥만큼, 아니 그 이상 자주 마시는 커피는 어떤 과정을 거쳐서 우리에게 오는 걸까요?

커피가 만들어지는 과정은 크게
‘커피나무 -생두 – 원두 – 커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커피나무는 보통 10m 정도까지 자라지만 대부분의 커피 농장에서는 재배와 수확의 용이성을 위해 3m 정도로만 재배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자란 커피나무에서 사용되는 부분은 오로지 커피 열매뿐인데요,
커피나무에서 자라는 열매를 커피체리라고 부릅니다. 체리처럼 붉은 색을 띄고 있기 때문입니다.

커피체리의 과육과 바깥부분의 껍질 등을 제거하여 드러나는 씨앗이 바로 생두입니다.
커피 열매에 들어있는 두쪽의 콩이라고 할 수 있지요. 생두를 로스팅한 것이 원두랍니다.

로스팅이란 쉽게 말해 생두를 볶는 작업인데,
이때부터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갈색 혹은 고동색 검은색의 커피원두가 됩니다.

커피는 로스팅 하는 과정에서 커피 특유의 맛과 향이 생겨나게 되는데요,
로스팅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커피의 맛이 달라진답니다.
“커피 맛은 로스팅부터”라고 하는 말이 나온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로스팅 할때는 볶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중간에 냉각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요. 이유는 한번에 열을 가해서 골고루 익히기 힘들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로스팅을 거쳐는 과정 자체로도 ‘커피원두’가 만들어집니다.

하지만 로스팅을 통해서 만들어진 커피원두를 ‘블랜딩’ 과정을 통해서 배합하여 맛과 향을 조절하는 단계를 거치면 우리가 일상에서 접하고 있는 원두가 완성이 됩니다.
로스팅이 된 원두를 분쇄기에 넣어 가루로 만든 다음 기계를 통해 추출하면 비로소 우리가 마시는 커피가 완성된답니다.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