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날 즐기던 다양한 민속놀이

예부터 추석날에는 농작의 풍년을 축하하는 의미가 담긴 다양한 민속놀이를 즐겼습니다.

민속놀이는 놀이의 의미는 물론 풍농을 기원하고 예측하는 신앙적인 의미도 담고 있었다고 하는데요

지금은 그 모습이 많이 사라졌지만 추석날 즐기던 전통놀이에는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추석날 즐기는 민속놀이로 가장 잘 알려진 것으로는 ‘강강술래’를 꼽을 수 있습니다.

강강술래는 음력 8월 한가윗날 밤, 호남 지역에서 시작된 여성 집단놀이로 현재는 전국에서 즐기는 놀이가 됐는데요

둥근 달 아래서 밤을 세워 돌고 도는 강강술래는 서로 손을 마주잡고 둥그렇게 원을 지어

처음에는 느린 가락인 진양조에 맞추어 춤을 추다가 점점 도는 속도를 빨리하여 춤을 추게 됩니다.

앞소리꾼이 노래를 부르면 다른 사람들은 ‘강강술래’하며 뒷소리를 받는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정월 씨름, 팔월 소싸움”이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과거 소싸움은 경상남도 일원과 경상북도 청도 지역 등에서 추석 무렵 연례행사로 행해졌습니다.

소 두 마리를 마주 세워 싸움을 붙이고 관람하면서

봄, 여름 내내 소를 얼마나 잘 먹이고 잘 키웠는가를 겨룬 것이라고 하네요.

충청도, 경기도, 황해도 등지에서는 거북놀이와 소놀이를 많이 했다고 하는데요

소놀이는 두 사람이 멍석을 쓰고, 앞 사람은 방망이를 두 개 들어 뿔로 삼고 뒷사람은 새끼줄을 늘어뜨려 꼬리를 삼아 농악대를 앞세우고

이 집 저 집 찾아다니는 놀이로 일행을 맞이하는 집에서는 많은 음식을 차려 일행을 대접했다고 합니다.

‘양주소놀이굿’과 ‘황해도평산소놀이굿’은 중요무형문화제 제70호와 제90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거북이 놀이는 수수잎을 따 거북이 등판처럼 엮어 등에 멘 거북이를 앞세우고

우스꽝스런 어릿광대들이 줄줄이 따르면서 풍물패와 집집마다 방문하는 놀이였습니다.

당시 거북이는 용왕의 아들이요, 용은 비를 내리게 하는 영물로 여겨졌습니다.

가마싸움은 경북 의성에서 가마를 이용해 벌이는 민속놀이로 가메쌈, 자매(姉妹)쌈, 가마(가메)놀이라고도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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